자산관리공사가 수십년간 축적된 공매관련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기존 업체와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30일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공기업으로는 최초로 부동산 공매 관련 포털서비스를 구축,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통해 공사 소유의 공매 물건, 국유재산, 압류재산은 물론 다른 사이트와의 링크를 통해 여타 기관의 부동산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공사가 선보일 부동산 공매관련 사이트 명칭은 ‘캠코랜드닷컴(kamcoland.com)’으로 현재 서비스 시행에 앞서 마무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자산관리공사는 또 영문으로도 부실채권 정보를 제공해 통해 외국의 기관 및 개인투자자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에 앞서 자산관리공사는 부동산 공매와 관련된 일반인들의 수요 파악을 위해 기존 홈페이지를 통한 정보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라이코스코리아를 비롯 국내 2∼3개 메이저 포털사이트 업체와 업무제휴를 추진중으로 4월중 대상 업체가 선정되면 곧바로 컨텐츠 제공을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편 자산관리공사는 중앙일보 매일경제 등 언론사와도 제휴를 맺고 두 신문사의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공사보유 물건에 대한 정보를 올린 예정이다.
자산관리공사는 ‘캠코랜드닷컴’ 신설을 계기로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공사보유 부동산 물건에 대한 마케팅,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