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넷은 최근 외환은행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 외환은행 사이트에 보험관련 컨텐츠와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방카슈랑스 시대의 도래와 함께 관련 사이트간 합종연횡을 통해 `사이버 방카슈랑스`의 새로운 전형을 창출하고, 은행과 보험시장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과열되고 있는 경쟁상황에서 상호공존할 수 있는 전략적 대안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삼성, 현대해상 등 손생보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있는 외환은행이 보험넷과 판매제휴를 하게 된데는 보험넷이 국내 11개 손보사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어 다른 보험사와의 개별접촉을 거치지 않고도 모든 보험회사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별도의 보험판매 창구를 설치하지 않고도 온라인상으로 상품 판매가 가능, 비용 대비 수익효율성이 높은 온라인 영업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은행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방카슈랑스가 본격화되면 보험상품 판매에 필요한 보험넷의 시스템을 제공하는 차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보험넷은 현재 서울 기업 국민 주택은행과도 제휴 협상을 진행 중인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