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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자행거래고객 공과금만 받아 물의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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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21 18:12

인터넷뱅킹 주부고객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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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을 인터넷뱅킹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은행들의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각 은행들은 정보통신부에서 주부 100만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을 실시하면서 주부들 사이에 일고 있는 인터넷 열풍을 마케팅전략과 접목시킨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최근 주부를 비롯한 여성 인터넷뱅킹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부층이 가장 유력한 타겟마케팅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을 필두로 조흥, 한미은행 등이 주부층을 인터넷뱅킹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주부들이 각 가정의 실질적인 구매력과 경제권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자녀교육을 책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잠재 고객 유치라는 효과도 있어 주부대상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사설 인터넷 교육기관인 우먼코리아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지난 6일부터 인터넷뱅킹 프로그램 홍보를 하고 있다. 4주 총8시간으로 구성된 교육일정 중 신한은행 뱅킹프로그램을 이용한 인터넷뱅킹 교육시간을 마련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인터넷 소외계층인 주부들이 인터넷뱅킹을 해봤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워 한다”며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수수료가 면제되거나 실물거래보다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기 때문에 주부들의 반응은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인터넷에 익숙한 2030대 젊은 주부층 공략을 위해 쇼핑몰 업체와 제휴해 신상품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조흥은행도 4월부터 은행 자체적으로 주부대상 인터넷 교육을 시작한다. 먼저 4월초에 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후 반응이 좋으면 4월말부터는 일반 고객에게로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하루2시간씩 3일동안 진행될 교육내용은 검색, 쇼핑방법, 자녀들의 음란사이트 접속방지 확인방법 등이다. 조흥은행은 교육내용이 주부들의 생활에 당장 유용한 사항들이기 때문에 고객들의 반응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요즘 신세대 네티즌들 사이에 유행하는 ‘스타크래프트’게임을 활용하고 있다. 한미은행이 독점적으로 협찬하는 ‘스타크래프트 대회’에 ‘주부전’을 마련하고 주부들이 게임을 통해 인터넷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국민, 한빛은행도 주부고객 유치를 위한 구체적 전략을 세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은행들의 이같은 마케팅 전략이 수익측면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먼코리아 관계자는“교육을 받고 돌아간 주부들 상당수가 집안에 인터넷 전용회선을 설치하고 자녀교육에 활용하는 등 인터넷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밝혀 은행권의 마케팅전략이 주부들을 디지털화에 동참케 하고 각 가정에 인터넷 사용을 확산시키는 긍적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미선 기자 una@kf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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