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자체 인터넷뱅킹 개시를 기념해 ‘스타크래프트2000’을 기획중이다. 올해 2회째인 스타크래프트대회에 출전하는 인터넷뱅킹 고객들에게는 참가비를 지원하고 입상자에게는 따로 부상과 상금 등을 지급할 계획. 대회 결선날에는 한미은행 직원들이 나가 스타크래프트 통장도 만들어 준다. 스타크래프트 통장은 이달말 출시될 예정.
한미은행은 또 이번 대회에서 개인 단체 대학생 등으로 나뉘어 있는 게임 그룹에 ‘주부’를 추가하도록 주최측에 요구하고 있다. 현재 상대적으로 인터넷 소외 그룹인 주부들이 인터넷에 관심을 갖도록 해 한미은행 인터넷뱅킹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다. 한미은행은 이미 이를 위해 앞으로 1년간 국내 금융기관 중 한미은행만이 대회 협찬을 할 수 있도록 주최측과 계약을 맺기도 했다.
조흥은행의 전략 타이틀은 ‘프로게이머를 잡아라’. 인터넷에 익숙한 신세대층을 겨냥하고 있다. 인터넷뱅킹 고객들에게 여성 프로게이머 이현주씨와 스타크래프트게임을 함께 할 기회를 부여해 4월부터 6월까지 주단위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일단 이현주씨가 속해있는 조이닷컴(zoi.com)과 조흥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를 홍보하고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신촌지역 PC방에 홍보전단을 배포할 예정이다.
김미선 기자 una@kftimes.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