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공사관계자는 “인터넷공매사업과 관련, 외부에서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솔루션 개발업체로부터 업무제휴를 의뢰하는 전화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익성 확보를 위해 파생금융 상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부동산 매물 구매에 따른 보험과 대출 상품 등을 계획중이다”고 말해 인터넷공매사업을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업 계획 수립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초기 투자 비용에 비해 수익성이 낮기 때문이다. 2월말 현재 자산공사의 공매규모는 전체 정리 금액 10조6082억원중 3684억원으로 3%에 지나지 않다. 하지만 공매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 자사의 이미지관리 차원에서 그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
수익성 측면과 공사 본연의 공익적 이미지 유지중 어느 쪽에 비중을 두는가에 따라 인터넷공매사업의 성격이 결정될 전망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