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금융권의 최대 고민거리인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 고객의 취향과 거래 패턴등을 분석해 일대일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DB기반 기술은 금융기관들의 전략에 알맞은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웹패턴테크놀로지(대표 방기수)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DB기반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웹패턴의 핵심기술은 웹 로그 분석, 프로파일러(Profiler)구축, 프로파일(Profile) 정보분석 및 가공이다. 프로파일 정보분석은 웹패턴이 자체 개발한 자료처리 프로그램 엔테이커(nTaker)가 있기에 가능하다. 엔테이커는 온라인상에서 찾은 자료들을 북마크해 오프라인상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프로파일러 기술을 이용하면 데이터마이닝 기법과 연계, 각 사이트에 방문자가 남기는 로그 데이터를 필요한 정보로 가공하는 DB를 구축할 수 있다. 이 DB를 통해 방문자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나아가 개별 소비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양방향 마케팅과 맞춤형 정보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은행 고객이 인터넷상에서 현금 인출을 할때 “이 금액을 인출하시면 신용카드 결제 대금이 부족해집니다.”라는 메세지가 뜬다. 이 사람이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위해 대출을 받고 싶다면 “고객님 유형에 알맞은 대출 상품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라는 메세지와 함께 자신에게 추천된 대출 상품을 고를 수 있다.
작년 12월, 웹패턴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금융 솔루션 전문 업체인 IMS측은 금융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기술의 찰떡 궁합이라며 웹패턴의 기술력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웹패턴의 김택권 이사는 “우리는 금융 기관에서 다루는 구체적 업무 전 단계, 즉 고객이 어떤 서비스와 금융 상품이 필요한지 파악하는 기술을 제공한다”며 “금융 상품이 통합되고 고객들은 새로운 서비스 방식을 요구하는 시점에서 프로파일러 기능을 이용하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능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다. 이제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로 뻗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미선 기자 una@kftimes.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