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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납세’ 도입 서둘러야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3-15 09:12

이달 말 개설예정인 주식장외매매 호가시스템(제3시장)의 종목 매매지정을 위한 가접수가 오는 20일을 전후해 시작될 전망이다.

15일 장외매매시스템을 관리하는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이달 내 장외 호가시스템을 개설한다면 대체로 20일께 등록종목들의 가접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증권업협회와 코스닥증권시장은 가접수를 좀 더 빨리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상장이나 등록과 달리 매매지정요건이 단순해 규정상 최대 5일밖에 걸리지 않는데다 이미 일부종목들이‘제3시장에 등록한다’며 사채시장 등에서 주가 부풀리기에 나설 조짐을 보여 가접수를 연기해왔다.

규정상 장외매매호가시스템은 접수후 매매지정여부 판단을 5영업일이내에 해야하고 매매지정이 되는 날로부터 제3영업일이 되는 날 매매를 시작할 수 있어 이달내에 개장하려면 20일께부터는 접수를 시작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아직 금융감독원과 증권업협회, 코스닥증권시장간에 등록요건규정에 대한 해석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제3시장 개장이 내달로 미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당초 유치를 목표로 했던 주요 기업 대부분이 정부가 제3시장을 코스닥처럼 육성하지 않고 단지 그동안 천차만별로 이뤄져 온 비공인 장외시장 가격체계의 단일화와 퇴출종목 환금성확보에 중점을 두려는 방침을 천명하면서 시장진입계획을 철회하거나 기피하는 등 출발전부터 어려움을 보이는 점이 이같은 추측을 낳고 있다.

또 매매지정 등 시장진입요건에 있어서도 투자자보호를 위해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와 매매지정전 공모를 실시한 업체들의 경우 이를 면제해 시장진입을 좀 더 쉽게 하자는 입장이 대립하는 등 관계기관간 견해차도 아직 정리되지 않은 점도 개설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일부 벤처기업들이 상하한가가 없고 기업 핵심사항외 공시의무도 없는 제3시장에서 큰 이익을 기대하고 있으나 운영방침의 미확정과 조세문제 등으로 단기 활성화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라며 제3시장 대신 여전히 사채시장과 인터넷 등을 통해 코스닥등록준비기업들에 투자하는 이른바 프리코스닥시장이 장외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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