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은증권은 금융포털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하고, 지난 1월 기획부를 비롯 전산부, 금융상품부 등 사내 7개 부서에서 차출한 인력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또 전담팀을 통해 한달여 동안 기획작업을 마무리짓고 지난 2일부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 SI업체 선정작업에 돌입했다.
현재 사이버이메지네이션, 소프트그램, 모은정보통신 등 3개 업체가 RFP를 제출하고 프리젠테이션을 마친 상태며 최종 업체 선정은 이달중으로 계획되어 있다.
이에 대해 박성수 T/F팀장은 “이번 금융포털 사업은 장기적으로 모든 금융업무를 웹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업체 선정작업이 마무리되면 증권정보, 각종 금융상품 소개 등 다양한 컨텐츠 제공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시작할 것”이라 말했다.
이를 위해 일은증권측은 자체적으로 기본 증권정보를 생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커뮤니티 확보 등 필요할 경우 이큐더스나 씽크풀 등 증권관련 컨텐츠 제공업체와 제휴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일은증권은 이번 금융포털 사업을 출발점으로 e-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략적 제휴를 맺어온 현대해상, 국민은행, BC카드 등 다양한 금융권과 함께 공동상품 개발, 연계계좌, 공동마케팅 등을 협의하되 아이디어만 있으면 사안별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