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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국제 표준 프로토콜 도입 추진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3-06 18:23

보험료 적정 수준 혼란…중소형사 공격적으로 나올듯

손보사들이 보험료 자유화를 앞두고 서로 `눈치보기`에 바쁘다.

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보험개발원이 순보험료율을 발표함에 따라 이달 안으로 부가보험료율을 산정해야 하는데 어느 수준으로 하는 것이 적당한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먼저 한 두 회사가 치고나오기를 바라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모두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감독당국은 자유화가 되면 경쟁이 치열해져 보험료가 현행 수준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내심 보험료를 올리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는 등 예년보다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보험료를 낮출 경우 부담스러운 탓이다.

그러나 보험료를 인상할 경우 계약자들의 반발과 여론의 저항이 심할 것으로 예상돼 섣불리 행동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보험료는 현재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국내 보험환경상 저가격이 고착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보험료 인상은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한번 인하된 보험료를 다시 올리기란 쉽지 않으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 관계자는 "저가격이 고착화될 경우 자동차보험 M/S가 2% 미만인 회사가 2년 이내에 4~5개사로 늘어날 것"이라며 "하위권 회사의 경우 월평균 50억원, 연간 600억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들 회사의 부실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가격 자유화 초기 각 사들의 보험가격 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형사보다는 중소형사 중 1~2개 회사가 치고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대형사들은 현재의 가격 수준이 적당하다고 보기 때문에 먼저 가격을 낮추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굳이 보험료를 낮추지 않아도 캐시 플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느긋한 대형사에 비해 중소형사는 초조해 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먼저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 우려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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