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종금사 발전방안 초안이 발표될 당시 아세아종금은 증권사 전환으로 방향설정을 결정했으나 최근 다시 증권업 진출에 대한 논의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등 증권사 전환과 설립 두가지 방향을 놓고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종금업 라이센스를 포기하기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다.
28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아세아종금은 증권업 진출을 위한 제반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최종 결정만 남겨놓고 있다.
증권업의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증권전문인력 및 전산설비를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아세아종금은 한국증권전산과 세이브+ 이용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최종 결제만 남겨놓고 있다. 증권전문인력은 이미 투자신탁업무의 수행으로 어느 정도 구축했으며, 증권사 설립이 가시화되면 본격적인 인력 구비에 들어간다는 계획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
이처럼 아세아종금은 증권업 진출을 위한 주요 작업을 마무리 짓고 금감원에 증권사 설립을 위한 인허가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나라종금의 영업정지 여파로 아세아 종금은 증권업 진출을 일시 유보하게 됐고 이런 와중에 지난 1월 금감위의 발전방안 발표를 계기로 증권사 설립보다는 전환하는 것으로 방향을 급선회 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최종 발전방안이 나온 이후부터 아세아종금 내부에서 과연 증권사로전환할 필요가 있는가 라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고심하고 있다.
아세아종금 관계자는 “증권업 진출은 기정사실로 이미 세이브+ 이용을 위한 협의서에 증권전산의 사인은 받아 논 상태”라며 “증권사로 업종 전환할 것인지 아니면 자회사로 증권사를 설립할 것인지 최종 결정만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아세아종금이 증권사 전환을 원점으로 되돌린 것은 종금 라이센스를 포기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기 때문이다. 아세아종금이 증권업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은행으로 변모하기 위해서 이다.
그러나 투자은행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증권업과 여수신업무가 필수인데 증권사로 전환할 경우에는 길어야 5년까지만 종금업무를 수행하게 돼 결국 5년 후에는 기존 증권사로 별 차이 없는 순수 증권사가 될 수밖에 없다.
이경우 과연 기존 증권사와의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하는 점도 증권사 전환 결정을 유보하고 있는 이유다.
경험도 없고, 영업망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증권사로 전환하게 되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아세아종금의 입장에서는 증권사를 인수해 합병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실질적으로 인수합병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로 증권업 진출에 관련 고심을 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이 증권사 전환을 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회사를 통한 증권사 설립을 허용해 줄 지 여부도 불투명해 섯불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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