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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잃은 국민號 ‘노조로 집결’

김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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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2-24 09:32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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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스템(대표 문승열·사진)은 통신장비 제조업체로 현재 56K모뎀 PBX교환기 ADSL모뎀 등을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92년에 설립됐다.

당시 대기업 정보통신기업 출신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립한 맥시스템은 초기에는 팩시밀리 설계용역으로 출발했지만 모뎀사업과 PBX교환기 인터넷단말기 등을 개발해내며 국내 통신장비시장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올해 맥시스템이 목표로 하고있는 매출액은 1000억원 수준이며 개발을 완료한 ADSL모뎀시장이 활성화 되면 내년에는 1800억원가량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맥시스템의 모뎀은 현재 휴렛패커드외에 e머신즈 대우통신 KDS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경우 자체 모뎀 생산라인을 줄이고 맥시스템의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통신사용자는 기존 전화선을 이용하고 있지만 56K급 모뎀으로는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 수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업계에서는 56K모뎀의 경우 내년이 지나면 수요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모뎀시장은 ADSL모뎀이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 확실해 맥시스템의 잠재력이 더 높이 평가받고 있다. 작년말 코스닥에 등록한 맥시스템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새로운 관심주로 떠오르고 있다.

맥시스템은 모뎀부분에서만 10년 넘게 종사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로 컴퓨터 제조업체로부터 경쟁사들과 비교해 높은 기술력과 개발인력을 갖춘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모뎀시장은 컴퓨터 부문의 수출이 내수보다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일반 리테일보다 OEM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컴퓨터 메이커들의 수출물량이 대량화됨에 따라 모뎀생산 또한 대량화 추세에 있어 이에 따른 생산규모 확장과 생산력 증대가 큰 관건이다. 맥시스템의 경우 경쟁사에 앞서는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개척에도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모뎀원가의 50%를 차지하는 모뎀칩은 미국산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나 그 밖의 모든 원자재는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모뎀칩의 경우도 대량생산으로 인한 구입비용절감과 모뎀칩 메이커들의 상호경쟁으로 가격하락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교환기분야는 그동안 대기업 중심의 대용량 모델중심으로 이뤄지던 것에서 탈피해 SOHO를 겨냥한 소용량 모델을 개발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맥시스템의 PBX교환기는 기술적인 면이나 가격적인 면에서 외국 제품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시장보다는 시장규모가 큰 해외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해외 마케팅부를 신설했다.

맥시스템 유정모 상무는 “현재 ADSL모뎀시장은 과도기적 상태로 개발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며 “조만간 기술력이 뒤처지는 업체는 자연도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델, 컴팩 등 이른바 해외 ‘빅 메이커’들과 OEM공급 계약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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