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1일과 12일 이틀동안 가진 ‘2000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2000년 경영의 기본방향을 영업구조개혁과 손해율 안정, 투자능력 제고, 경영관리 체제 개선을 통한 ‘본업(本業) 경쟁력 강화’로 정했다.
또 인터넷 보험판매 채널 조기 구축과 전략적 제휴사업 확대 등 ‘디지털시대 신수종사업 개척·투자’로 디지털 시대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 등 동남아 시장을 주축으로 한 해외거점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은 21세기 디지털시대의 첫번째 경영전략회의를 기존의 ‘듣고 이해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말하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첫날 회의는 이종기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야후코리아의 염진섭 사장의 ‘새로운 물결, E-비즈니스’에 대한 초청강연이 이어졌으며, 비디오 영상물로 제작된 각 부문별 99년도 경영성과와 반성, 2000년도 상반기 경영전략 발표가 있었다.
또 이수창 대표와 전임원, 전부서장이 한자리에 모여 150분동안 ‘뉴밀레니엄 시대의 대변혁과 대응전략’에 관한 ‘열린경영 대토론회’를 열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