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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인 금융조회 서비스’ 개선 시급

박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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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31 09:52

주택은행 현 · 선물 매도에 농협 현물 대거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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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례없는 국고채금리 급락과 국채선물가격 상승은 채권시장 큰손인 농협과 주택은행간의 힘겨루기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난주 국고채시장에서는 농협이 국고채 대거 매입에 나서면서 금리가 대폭 하락했다. 28일 국고채금리 종가는 9.01%로 지난 18일 9.58%에서 불과 열흘만에 57bp가 하락했다.

여기에 국채선물시장에서도 매수 매도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28일 3월물종가가 96.07로 지난 17일 95.12에 비해 0.95포인트가 상승했다. 이는 상당기간 소강상태를 이어온 채권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의외라는 지적이다.

채권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채권시장내 큰 손인 농협과 주택은행간의 국고채를 둘러싼 힘겨루기 결과라는 분석이다.

주택은행이 25일 국고채 현물과 국채선물을 동시에 매도하면서 차익실현을 노리자 국고채를 대거 보유하고 있는 농협이 이에 대응, 국고채를 대량매입했다는 것.

실제로 25일 국고채금리는 전일대비 0.07%포인트가 상승한 9.36%로 끝났으며 농협은 26일부터 5~6개 기관투자가와 함께 본격적으로 3년만기 국고채 매입에 나서 지난주에만 3500억원이상을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농협은 같은기간 국채선물을 100계약만 매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채권전문가들은 농협이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금리를 매수해 금리를 떨어뜨린 대신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경과물을 매도, 종목을 교체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채권전문가들은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시중은행등이 매수세에 가담하고 2월8일 투신사 환매문제가 문제없이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선취매로 이번주 국고채금리는 단기적으로 8.9%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호식 기자 ho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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