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국내최대기관투자가인 삼성생명의 주식매각익이 오는 3월말 결산을 앞둔 1월말 현재 1조원대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등 우량계열사 주식등 상품, 투자유가증권을 합친 주식 평가익의 경우 무려 3조원에 달한다.
삼성생명은 금융기관중 한발 앞서 코스닥투자에 투자, 일부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으나 거래소시장에서의 평가익과 매각익이 워낙 커 결산시 거의 부담이 안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체보유주식이 삼성의 3분의1수준인 교보생명도 주식매각익이 수천억원에 달해 비교적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교보는 코스닥투자는 아직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채권시장 침체와 영업수지부진으로 올해결산시 이들 두회사간 결산이익경쟁의 최대변수는 주식매각익이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삼성생명의 1위고수가 확실시된다.
특히 교보가 지난해 자산구조견실화차원에서 순보충당금 전입에 따른 특별이익을 모두 결산에 반영한 것과는 달리 삼성은 특별이익의 상당부분을 유보시켜 놓은 상태여서 올해에도 이익을 조정해야할 입장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