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회사별로 보험료를 비교해볼 수 있고, 보험상품을 상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또 인터넷 상에서 보험가입도 할 수 있으며, 컨설턴트 업무까지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피드원의 보험넷은 손보사별 자동차보험료를 실시간으로 비교,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리텍커런시는 위험관리 컨설턴트 서비스와 함께 보험아카데미를 운영, 보험 지식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각 사별 보험료 비교는 자칫하면 소비자들이 보험료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보험정보를 많이 제공하는 순기능은 인정할만 하나 보험료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요소가 있는데 이를 간과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즉, 계약자에 대한 서비스나 보험사고 후 보상시스템,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 등은 무시되고 오로지 보험료만 비교해 자신이 가입할 보험회사를 결정해버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현재 가입한 보험상품을 입력하면 보상내용이 겹치거나 불필요한 특약 등을 알려주는 등 보험료를 조정해 주는 서비스의 경우 계약자들이 해약할 우려가 있다는 것.
보험상품은 해약하면 해약환급금만 지급되고, 다시 재계약하려면 보험료가 올라가는 등 본의 아니게 계약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한 관계자는 “보험료 뿐만 아니라 보험회사의 대고객 서비스와 경영방식, 기업문화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사이버 마켓이 발전하게 되면 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므로 보다 깊이있는 분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