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터넷기반의 종합 SI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대우정보시스템이 일본 NEC와의 협의 끝에 스미토모 생명의 인터넷ATM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것은 스미토모생명의 은행업무인 잔고조회, 인출의뢰, AL카드정지, 캐쉬백등의 업무처리를 인터넷 브라우져 및 휴대전화를 통한 무선 데이터통신 사업인 i-모드에 연결해 서비스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우정보시스템은 인터넷 및 통신 부문을 담당하고 NEC측은 금융부문을 각각 분담해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은행업무를 인터넷기반, 이동 통신기반으로 서비스영역을 확대시킴으로써 일본의 e-뱅킹시스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객체지향 설계기술과 인터넷서비스 구축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SI시장에 진출해 NEC와 스미토모생명측으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음으로써 국내 SI업체들의 일본 진출 교두보 마련은 물론 세계 SI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타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대우정보시스템측은 이번 NEC와의 상호 보유기술 교류 합의를 계기로 향후 금융시장은 물론 인터넷 사업에서 전략적 동반자로 파트너십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