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IBM은 삼성화재와 현대중공업, 삼성전자등의 대기업 계열사들에 ‘샤크’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한국IBM은 지난 연말에 이미 LG캐피탈에 1.4 TB, LG투자증권에도 420GB를 공급한 바 있어, 지난 4/4분기에 출시된 저장장치 서버인 `샤크`가 대기업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IBM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경우 전자산업과 금융, 서비스산업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재편하는 가운데 대규모의 스토리지 추가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샤크`를 도입하게 됐다.
LG캐피탈의 경우 초기에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경쟁사들이 LG캐피탈의 호스트 시스템인 AS/400 서버 접속에 모두 실패함으로써 `샤크`가 유일한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또한 LG투자증권은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S/390 환경에 `샤크`를 도입한 경우로 지난 해 12월 말 총 420GB의 `샤크`를 본격 가동한 이후 PAV(데이타 동시 입출력 처리 기능) 기능을 활용하여 입출력처리 시간을 현격히 줄임으로써 효과적인 성능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IBM 이경봉부장은 대기업의 `샤크` 도입 붐에 대해 "은행 증권 보험등 금융권과 인터넷 관련 업체뿐만 아니라 전 산업분야에서 사용자들의 인정을 받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