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또 개인고객 및 기업고객 본부의 기능 활성화를 위해 본부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는 그룹팀장 제도를 도입한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은 24~25일경 예정된 정기인사에서 본점 부장직급을 모두 없애기로 했다.
한빛은행 이수길 부행장은 이와 관련 “본점 부장중 검사실장 비서실장 영업 1, 2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부서들에 대해서는 전원 팀장으로 직책을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부행장은 “본점 부서가 일선 영업점을 통제하거나 영업점장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일선 영업점장들을 고객처럼 생각하고 봉사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이같은 직제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빛은행은 이와함께 6백50여개에 이르는 일선 영업점장들을 이사대우인 개인고객본부장과 기업고객본부장 두 사람이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그룹팀장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빛은행은 소매고객 그룹팀장 18명, 기업고객 그룹팀장 4명등 총 22명의 그룹팀장들로 하여금 평균 30여개씩 점포를 맡아 점포장들의 업무를 지원하고 성과평가를 돕는 기능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조직개편에 맞춰 한빛은행은 본점 팀장들을 젊은 층으로 교체하고 기존의 고참 부서장들은 과거의 지역본부장에 해당하는 그룹팀장으로 임명할 방침이다.
한편 한빛은행은 신탁사업 본부장등 본부장 및 이사대우 인사는 이번 정기 인사에서 하지 않고 3월 중순이후로 예정된 정기주총 때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