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위원장은 이를위해 건전성 감독을 위한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되 긴급대응방식을 지양하고 절차적 합리성을 중시할 것이라고 강조, 그동안의 정책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위원장은 또 “민간기업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회계 공시제도를 확립, 경영 및 재무 건전성을 높여 기업가치와 진로를 시장이 평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이같은 원칙을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에 동일하게 적용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도 차별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위원장은 취임식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8일의 대우채 환매비율 확대와 관련, 이달말까지 총 35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20일부터 시작되는 대우 해외채권단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올해 채권시장을 새로 만드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며 채권유통의 원활화를 위해 채권중개시장(ATS)을 만드는 방안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박호식 기자 ho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