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장초 소폭의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혼조양상을 보였으나 장중반들어 나스닥선물지수 급락과 금리 및 유가급등,주도주 투매물의 급증으로 폭락세로 급반전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져 지수가 전날보다 18.93포인트 내린 192.51에 마감됐다.
종가기준으로 지수 2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1월 4일 이후 처음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1천99만주와 2조8천244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5개 등 79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8개 등 323개에 달했으며 보합은 23개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주를 포함한 기타업종이 73.17포인트 폭락한 것을 비롯, 벤처와 제조업종 중심의 폭락양상이 재연됐다.
대형주들은 한통 프리텔(-1만4천500원)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한솔엠닷컴(-4천750원),하나로통신(-1천300원),서울방송(-7천700원)도 모두 내림세였다.
폭락세를 주도한 기술주들은 새롬기술(-1만8천원),다음커뮤니케이션(-3만3천500원),주성엔지니어링(-1만700원),핸디소프트(-5만8천원) 등이 모두 하한가나 하한가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급락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장기추세선과 심리적 지지선이 모두 무너진 상태라 당분간 약세국면을 벗어나기 힘들다고 보고 반등시마다 현금비중을 늘리면서 장세를 관망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