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코스닥시장이 미국 나스닥시장 하락세의 영향으로 폭락세로 반전된 뒤 짧게는 열흘만에 절반가격으로 하락한 종목들까지 나타나고 있다.
한통프리텔의 경우 지난해 12월28일 30만9천500원으로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세로 반전돼 13일 종가기준으로 12만3천500원까지 하락, 하락률이 60.1%나 됐다.
또 로커스와 핸디소프트, 새롬기술도 지난 4일 각각 22만2천500원, 104만2천원, 27만1천원으로 최고치를 형성했으나 이후 급락, 13일에는 각각 11만1천300원, 54만3천원, 17만6천원이었다.
로커스는 50%가 급락한 것이며 핸디소프트와 새롬기술은 각각 47.9%와 35.1% 하락했다.
이밖에 한국정보통신은 지난해 12월14일 고점을 형성한 뒤 62.6%나 하락했으며 시공테크와 바이오시스도 지난해 12월15일과 지난 4일 고점을 형성한 뒤 63.6%와 61.1%나 떨어졌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이같은 폭락세에 대해 코스닥시장에 거품이 걷히고 있는 과정이라는 평가와 미국 나스닥시장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 해당기업에 대한 정밀분석없이 이른바 묻지마 투매가 발생한 것일 뿐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일단 절반가격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바닥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만큼 저평가종목 고르기에 나서보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