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감원은 서울신용정보를 무보증사채인 ABS 및 CP에 한해 제한적으로 신용평가업무를 영위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 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신용정보는 향후 ABS평가를 비롯해 CP, 유동화자산, 외국법인 등이 발행하는 원화표시채권에 대한 평가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서울신용정보는 지난해 2월 금감위로부터 신용평가업 겸업 승인을 받은 이후 서버러스, 모건 스탠리 등 세계적 기업과 기아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의 기업컨설팅 업무를 주로 수행해 왔다.
서울신용정보 尹義權회장은 “순수 민간 신용평가회사로서의 독립성과 객관성, 공정성을 유지하겠다”며 “품질보증제의 실시를 통해 기존 3사와는 다른 차별화된 전략으로 ABS, CP평가의 핵심인 원리금 상환능력에 대해 정확하게 평가해 등급으로 공시하고 평가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호전과 더불어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ABS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30건에 6조500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발행액만 4조9000억원에 이르는 등 예정된 물량만 18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