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래산업, 60여개 인터넷업체에 1천억 투자

관리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1-12 14:1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미래산업(대표 정문술)은 21세기의 경영전략으로 가칭 `미래인터넷기업백화점`에 대한 총괄적인 구도를 발표하고 올 한해동안 모두 1천억원을 인터넷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라이코스코리아를 설립한 미래산업은 올해 이같은 대대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국내 인터넷시장을 제패한다는 전략이다.

미래산업이 밝힌 미래인터넷기업백화점의 요지는 조인트벤처와 벤처인큐베이션, 인터넷 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 등 3가지.

인터넷기업에 대한 투자와 관련, 우선 미래산업은 나라비전에 35억원을 출자해 17.35%의 지분을 인수하고 이 회사의 E메일 및 커뮤니티 서비스인 깨비메일(www.kebi.com)을 라이코스코리아와 합병했다고 밝혔다.

메일솔루션을 자체개발해 서비스중인 깨비메일은 현재 120만명의 회원과 하루 3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내달부터 라이코스코리아아의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된다.

회사측은 또 통신 및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인피니티텔레콤(infinity.

co.r)에도 5억원을 출자, 18%의 지분을 인수했으며 웹솔루션 업체인 온네트에 8억원(20%), 썬멘토링에 5억원(20%)의 출자를 각각 마친 상태다.

회사측은 이같은 방식으로 올 연말까지 20여개 이상의 기존 인터넷 업체에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산업은 또 전세계 인터넷 업체들 가운데 뉴스와 증권, 경매, 여성, 통신, 교육 등 약 20여개 분야에서 선두그룹에 속하는 기업을 선별적으로 골라 합작과 제휴 형태로 국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이미 미국의 인터넷뉴스 전문업체인 인터넷닷컴과 합작투자해 코리아인터넷닷컴을 80.1% 대 19.9%의 지분으로 설립, 오는 3월부터 국내외인터넷업체에 대한 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미래산업은 기술력을 가진 개인이나 집단을 대상으로 회사설립 초기부터 인사나 재무, 회계, 총무, 법률 등 제반업무를 지원하는 한편 희망업체에 대해서는 지분투자를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미래산업은 통신용 에뮬레이터인 `이야기`를 제작한 경북대 하늘소팀에 `자바게임(www.javagame.co.kr)`이란 법인설립을 지원했으며 내달부터 라이코스코리아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산업은 이같은 방식으로 올 한해동안 모두 60여개 업체에 투자하는 한편 이들 업체가 연구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대치동에 마련한 지상 10층, 지하 6층의 미래인터넷센터에 입주시킬 예정이다.

정문술 사장은 `최고의 일류업체들을 한곳에 모으게 되면 상호 경쟁과 협력을 통해 효율성 뿐만 아니라 제휴와 연합하는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인터넷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미래산업이 이같은 인터넷왕국 건설계획을 제시함에 따라 관련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올 전망이다.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