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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파이낸스 업종전환, 살길 모색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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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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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파이낸스사 대부분이 지난해 9월 삼부파이낸스 양재혁(梁在爀)회장 구속이후 몰락한 가운데 일부만이 업종전환을 통해 살길을 찾고 있다.

6일 파이낸스업계와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90여개에 이르던 부산지역 파이낸스사들이 삼부파이낸스 사태로 신규자금 유입이 중단되고 대표의 구속과 잠적이 잇따르자 현재 대부분 문을 닫았다.

부산시파이낸스협회 소속 11개 회원사 가운데 삼부와 NC, 종금, 청진, 대민 등 5개사 대표는 구속되고 청구와 반도 등 2개사 대표는 잠적했으며 종금과 NC파이낸스는 지난해 연말 대표가 구속되기 전에 이미 부도를 냈었다.

특히 파이낸스사의 난립과 탈법영업을 부채질해 왔으나 법적인 단속근거가 없었던 주주모집 등을 빙자한 수신업무를 금지하는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이 다음주 시행을 앞두고 있어 제도금융권 진입에 한가닥 희망을 걸었던 일부 파이낸스사들도 회생의 길을 찾기가 어렵게 됐다.

이 가운데 일부 파이낸스사는 업종전환을 꾀하고 있다.

삼익파이낸스는 최근 전국 27개 지점가운데 서울 1곳만 빼고 모두 폐쇄하고 6개 계열사를 정리한데 이어 삼익캐피탈로 이름을 바꿨으며 이달말 여신전문기관으로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라파이낸스는 유통업체로 업종을 바꿔 경주에 소유하고 있는 백화점의 영업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파이낸스 관계자들은 `수신업무가 법적으로 금지됨에 따라 파이낸스사의 회생은 불가능하다`며 `단지 업종전환을 통해 제살길을 찾는수 밖에 없지만 이마저도 영업전망이 불투명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파이낸스사의 몰락을 틈타 유사 파이낸스사들이 활개를 치고 있는데 현재 부산에서만 20여개사가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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