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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파산 공포’ 엄습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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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09 10:04

3백69억 지분율대로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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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증권사들이 증자에 참여해야할 지를 놓고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주말까지 증자참여 여부를 한투측에 통보한 증권사는 현대와 세종증권 등 2개사에 불과한 상태며, 나머지 증권사들은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한투측에서 각 증권사별로 증자에 참여해줄 것을 희망하는 공문을 보냈으며 지난 4일까지 참여여부를 통보해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현대와 세종증권만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나머지 증권사들은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우와 동부증권 등 몇몇 증권사는 참여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증자에서 기존 주주가 떠안은 1천억원중 증권사에 할당된 몫은 총 3백69억원. 개별사별로는 기존 지분율에 따라 LG 1백28억원을 비롯해 대우 86억원, 현대 22억원, 대신 19억원 등이며, 중소형사들도 최저 6억원까지 할당되어 있는 상태다.

해당 증권사의 경우 실제 출자규모가 크진 않지만 참여 형식이 증권사의 자발적인 결의에 의한 것이 아닌데다 언제 돌려받을 수 있을 지도 미지수이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증자 자체가 당국의 승인을 통과했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먼저 나서서 불참통보를 한다는 게 쉽지 않다”며 “현재로선 타증권사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 말했다.

또한 한투로부터의 증자 참여 협조공문이 투신사 약정에 민감한 법인영업팀을 먼저 거친 것으로 알려져 증권사들로서는 더욱 신경쓰인다는 반응이다.

한편 출자규모가 가장 큰 LG증권은 가능한 내주초까지 방침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 증권사들은 대형사의 움직임에 따라 다음주에나 참여여부를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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