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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 PC서버 기반 TCO 절감전략 발표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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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29 15:31

금감원 부실화 우려 인수기준 강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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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동아금고가 인수한 하나금고에 대해 금감원의 인가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인수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동아금고는 지난해 국민금고를 인수한데 이어 하나금고를 인수함으로 인해 업계 최대의 금고사가 됐으며, 하나금고 인수 후 합병을 통해 지역은행으로 변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29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동아금고의 하나금고 인수에 대해 우려감을 표명하고 있다. 또한 금감원도 타 금고 인수 때보다 인가기준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인수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고의 대주주가 바뀔 경우 금감원의 인가가 보통 한달정도 걸린다. 동아금고는 11월 초 금감원에 인가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아직 채 한달도 안됐다.

그러나 금감원은 동아금고 측에 보완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청하는 등 업무를 지연하고 있다.

금감원측은 동아금고가 하나금고 인수후에 업계 최대규모가 되기 때문에 심사를 좀더 충실히 하고 있다고 답하고 있으나, 하나금고 인수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동아금고가 금감원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부실한 부문이 많다는 지적에 동아금고도 추가로 보완서류를 제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동아금고의 하나금고 인수에 대해 인수요건의 적합성 여부를 검토중에 있다”며 “현재로서는 인가여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언제쯤 결정된다고 답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또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동아금고가 인수한 국민과 하나금고는 모두 부실회사로 규모의 확대만큼 부실화 될 수도 있다”며 “인수를 통해 업계 최대 규모가 된 동아금고가 만에 하나 부실화되면 업계 전체에 타격이 입을 수 있다”며 인가가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하고 있다.

금고업계에서도 동아금고의 부실 가능성에 대해 우려감을 표명하고 있다. 이미 인수를 완료한 국민금고도 부실탕감에 대해 걱정을 해야 할 판에 또다른 부실금고인 하나금고마저 인수하고 또 합병을 하게되면 흑자금고인 동아금고마저 부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금고는 대부분의 직원이 퇴임하고 현재는 10명 안팎의 직원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로인해 동아금고 직원 절반이 하나금고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등 양 금고 모두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아금고는 하나금고 인수후 합병을 통해 본점을 현재 가락동에서 테헤란로에 위치한 하나금고 자리로 옮길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합병위원회를 설치해 내년 1월까지 합병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금감원의 인가가 늦어짐에 따라 합병일정도 뒤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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