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과 외국인 매수세 지속 등 호재와 단기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또는 대기중인 프로그램 매물 등 단기 악재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중 한차례 정도는 1천 포인트를 뚫고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외국인들은 전주말까지 18일 연속 순매수했고, 이달들어 그 규모가 1조6천억원에 달한다. 더욱이 지난주말 선물 순매수 포지션을 늘린 것으로 집계돼, 적어도 외국인들은 지수 1천포인트 이하에서는 주식을 사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수익증권 환매사태가 진정되면서 수급여건도 호전됐다. 투신들마저 유동성 일부를 주식매수에 투입하기 시작했고, 불안심리를 털어버린 시중 부동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증시로 재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계해야 할 재료로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미국 FRB의 금리인상 여부를 들 수 있지만, 아시아를 대표하는 일본 증시가 고점을 돌파했고 유럽 등 기타 해외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세계 증시의 동반 활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증권사들은 이번주에도 매수세를 견지하라는 긍정적인 투자추천으로 일관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선호하는 은행 증권 등 우량 금융주와 블루칩, 코스닥 시장에서 열기가 거세진 정보통신 및 인터넷 관련주를 조정시점에서 매수토록 권장하고 있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