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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 유닉스체제로 시스템 개편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1-04 11:48

종금사 판매망 열세로 당분간 눈치작전

하이일드펀드의 판매에 종금사들의 참여가 미진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등급BB이하의 채권과 B 등급 이하의 기업어음(CP)에만 투자하게 되는 하이일드펀드는 단기금융에 주력해 온 종금사에게는 운용과 종목선정에 있어 투신사에 비해 보다 유리한 입장이긴 하지만, 판매망의 열세로 하이일드펀드의 운용에 관망적인 입장이다.

4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종금사중 유일하게 동양종금만이 다음주 하이일드펀드를 판매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서 있을 뿐 기타 종금사들은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일단 고객들의 관심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동양종금은 하이일드펀드와는 별개로 공사채형 새 펀드를 8일부터 선보이기 위해 한국투신 출신의 김진우차장을 스카우트했다. 동양종금은 김차장을 8일부터 선보일 국공채 전용펀드, 우량공사채형 펀드, 클린 MMF와 함께 하이일드펀드의 책임 펀드매니저를 맡겨 공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공사채형 펀드는 주로 법인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을 세우는 한편, 하이일드펀드는 개인판매에 주력하기 위해 현재 2~3개 증권사와 위탁판매를 위한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동양종금은 채권은 BB등급만, CP는 B등급 이상만 투자할 계획이며, 고객 원금보장을 위해 회사가입부문을 10%(약관의무사항 5%)로 약관에 명시했다.

주식에 대한 투자도 가능하지만 동양종금은 일단 주식에 대한 직접투자는 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단지 하이일드펀드에 따로 배정되는 공모주(30% 배정)중 우량종목에 대해서는 최대한도까지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동양종금 신탁운용팀의 윤영운팀장은 “우리는 장기간 단자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투기등급 기업이라도 선정능력이 투신사보다 뛰어나다.

부담률을 10%로 한 것도 이러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하일일드펀드를 우리의 주력상품으로 삼을 수도 있다. 주식시장에 대한 확신이 서면 주식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종금은 시가평가제에 맞는 시스템으로의 교환을 금주중에 완료하고 8일부터 4가지 펀드의 동시 모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동양종금은 하이일드펀드의 1차 모집규모를 2천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나머지 종금사들은 일단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세아종금은 구체적인 내부 규정을 정해 이달 중순경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앙종금과 한불종금은 고객의 반응을 살펴보면서 펀드설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나라종금은 개인을 상대로 한 모집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약관신청도 하지 않았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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