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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카드전문모집인 대폭 축소

신익수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18 09:53

만기 3개월 초단기, 50% 이상 CP 투자

종금업계에 CP에만 전문적으로 투자를 하는 만기 3개월짜리 초단기 ‘CP전용펀드’가 등장한다. 장부연공사채형펀드로 투신권에 도전장을 던진 중앙종금은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만기 3개월짜리 ‘장부연 CP전용공사채’를 오는 10월부터 판매키로 하고 최종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중앙종금 관계자는 27일 “초단기인 만기 3개월, CP에 50%이상 투자하는 조건으로 금감원으로부터 CP전용펀드 상품약관 승인을 받았다”며 “오는 10월부터 상품 발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종금업계에서 CP전용펀드의 발매는 중앙종금이 처음으로, 최근 대우사태로 투신사들이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면서 CP롤오버(Roll Over)가 중단됨에 따라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별 기업의 자금운용에 새로운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권 자금시장 전체의 안정에도 어느정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6개월, 9개월, 12개월로 만기가 길어서 유명무실했던 투신권의 CP전용펀드와는 달리 금융권 최초로 만기 3개월짜리의 초단기로 운용이 된다는 점에서 실제 마켓에서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종금측은 일단 신용등급에 따라 A2 평정등급이상에만 투자하는 펀드와 A3이상에만 투자하는 펀드로 양분해 운용할 방침이다. A2이상에만 투자하는 펀드는 3개월에 8%, A3의 경우는 8.5%의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계획이다. 단, 만기가 짧은 만큼 중도환매는 못하도록 했다.

장부연 투자팀장은 “초단기로 운용에 실질적인 자금시장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펀드규모는 각각 1천억원 이상씩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의 6개월 이상 만기상품과는 달리, 실질적인 상품성이 있는 3개월 만기의 CP전용펀드가 등장한 만큼 투신권이나 타 종금사들도 잇따라 이 시장에 가세할 것으로 금융권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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