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및 현대투신에 따르면 하루평균 1천억원~1천5백억원 규모의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지던 바이코리아펀드는 지난 19일 대우그룹 사태이후 증시 폭락과 함께 유입규모도 계속 둔화되고 있다. 대우그룹 사태 이전인 지난 16일 잔고기준으로 바이코리아 순증규모는 현대증권 7백58억원, 현대투신 1천1백96억원 등 약 2천억원 가까이 늘었으나 대우그룹 사태 당일인 19일에는 현대증권 2백87억원, 현대투신 4백23억원 등 7백억원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이후 현대증권의 경우 20일 1백4억원으로 순증규모가 크게 둔화된데 이어 21일에는 오히려 13억원이 감소했다. 이어22일 순증규모가 4백39억원으로 다소 증가세를 보이다가 23일 1백억원, 24일 20억원을 다시 큰 폭으로 둔화됐고, 26일에는 또다시 33억원의 순감소세를 나타냈다.
현대투신의 경우도 대우그룹 쇼크이후 지난 22일까지 하루 평균 4~5백억원 수준의 판매증가세를 유지했으나 23일에는 1백97억원으로 뚝 떨어진데 이어 24일과 26일에는 각각 10억원, 74억원의 순감소세를 보여 바이코리아펀드 전체 잔고가 감소했다.
바이코리아 펀드는 9조 달성이후 영업일수 기준으로 7일만인 지난 16일 10조를 돌파했으나 최근 이같은 증가규모 둔화 및 순감소로 대우그룹 쇼크가 발생한 지난 19일이후 26일까지 7일(영업일수 기준)동안에는 판매잔고 순증규모가 3천8백39억원에 불과해 증가속도가 두드러지게 둔화됐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