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누리증권은 우선 올 하반기중 1천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규모를 5백억원에서 1천5백억원으로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한누리는 또 지점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기관을 상대로 한 도매영업 위주에서 소매영업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금년 말까지 3개의 영업점포를 신설하고 내년에 5~6개의 점포를 추가로 개설할 방침이다.
한누리증권은 이같은 경영확대는 그동안 합작증권사라는 이미지 탈피하기 위한 것으로, 자본확충 및 코스닥시장 등록을 통해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국내 소매영업도 본격화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누리증권은 지난 95년 미 살로먼사(지분: 49%)와 아남반반도체(19%) 등 국내 기업과 합작, 설립된 증권사로 법인을 상대로 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도매위주의 영업을 해왔다. 한누리증권은 지난 98회계연도 영업에서 38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