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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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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5 11:17

행장실 절반으로 줄이고 전용차는 ‘그랜저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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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현 외환은행장은 검소하기로 유명하다. 화려한 걸 싫어해 업무스타일도 ‘내실’을 중시한다. 드러내 의도적으로 보여주는 것 보다는 스스로 묵묵히 실천하는 데 가치를 둔다. 실익이 없는 ‘외화내빈’의 업무는 거들떠 보지 않는 반면 경영에 기여되는 영역이라면 과감히 밀어붙이는 추진력도 발휘하고 있다.

검소한 측면으로 보자면 은행장 취임 이후에도 화제거리가 많다. 은행장실을 절반으로 줄인 것은 대개가 아는 사실이다. 특히 비서진을 당혹스럽게 만든 것은 은행장 취임후 전용차량을 배차하는 문제에 부딪쳤을 때. 이 행장은 처음에 중형차인 ‘마르샤’를 고집했다고 한다. ‘단종 차종’이라는 비서진의 설득에 이행장이 대안으로 제시한 것은 그보다 더 싼 ‘EF소나타’. 그러나 이행장의 이같은 ‘파격’은 부점장급과 같은 수준의 차량을 사용하게 되는 등의 문제를 야기해 비서진들이 다시 진땀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결국 설득끝에 낙점된 차종이 동일모델 대형차중 가장 가격이 싼 ‘그랜저 XG’. 이행장의 ‘그랜저XG’는 여러가지 일화를 남겼다. 현대그룹을 방문했을 때는 마중나온 현대 관계자들마저 깜짝 놀랐다. 차량번호는 사전에 파악했지만 ‘ XG급’에서 이 행장이 내릴지는 예상을 못했기 때문. 다들 ‘은행장 전용차로 격이 맞지 않는데…’를 연발했다고 한다. 실제로 ‘그랜저XG’는 현대가 고급 오너드라이버를 겨냥하고 만든 차종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도 30평대 아파트에 사는 이행장은 스스로 이러한 파격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측근들을 때로 곤경에 빠뜨리곤 한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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