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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HTS 경영진단 ‘붐’

성화용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4 20:04

경쟁력·수익기반 확보위해 불가피

산업은행의 올해 화두는 ‘투자은행’이다. 금융 대변혁기를 헤치고 거듭나기 위한 대안으로 산업은행은 ‘세계 일류의 투자은행으로 도약하자’는 슬로건을 채택했다. 이근영 총재가 일상적으로 강조하는 바도 대개 이같은 전략적 비전에 맞물려있다. 이 총재는 요즘도 임직원들에게 “이대로는 안된다. 설비자금위주의 기업금융만 해서는 한계가 있다”고 자주 얘기한다.

산업은행이 시장에서 역할을 인정받고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외국은행과 맞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갖춘 첨단의 투자은행으로 입지를 굳히는 길 밖에 없다는 게 이총재의 지론. 그 연장선상에서 최근 우량중소기업 및 벤처캐피탈에 대한 직접투자, M&A, 채권인수업무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업무를 독려하는 한편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은행업무를 수행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총재는 이러한 투자은행으로의 발전이 산업은행의 당면 과제인 수익성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고 믿고 있다. 전통적인 예대업무를 통한 수익창출은 점점 힘들어질 수 밖에 없으며, 그렇다고 더 이상 정부에 의존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국책은행 고유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수익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투자은행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것.

다음은 최근 간부회의등에서 자주 인용되는 이총재의 어록.

“이제 방파제로 둘러싸인 안락한 근해에서 머물지 못한다. 앞으로 산업은행은 망망대해를 홀로 항해해야 한다” “국책은행으로 존속해야하지만 그렇다고 시중은행과의 경쟁을 피할수도 없다. 시장에 머리숙이고 나가 우량고객을 확보해야한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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