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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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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4 17:20

씨티·뱅크보스턴등 보수적 주간사가 이례적 전액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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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외환위기 이후 시중은행중 처음으로 스프레드 3백bp의 벽을 깬 저렴한 비용으로 외화차입을 추진, 민간 베이스의 起債에 새로운 벤치마크가 탄생했다.

또 로드쇼에 나선 산업은행은 글로벌 본드의 목표 가격을 美 재무성증권(TB) 금리 기준 스프레드 2백bp이내로 잡아, 투자자들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1억달러 규모의 FRN을 5천만달러씩 2개의 트란셰(Tranche)로 나누어 발행키로 하고, 주간사로 씨티은행과 뱅크보스턴을 선정, 지난 7일 기채주선의뢰서를 공식 발급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트란셰 A’는 1년만기(3년만기, 매년 풋 및 콜옵션)로, 시장에는 LIBOR+ 2백60bp(총 비용)에 나오며, ‘트란셰 B’는 2년만기(3년만기, 2년째 풋 및 콜 옵션)로 시장에 LIBOR+2백80bp의 가격으로 출회된다. 주간사들에게 적용되는 멘데이트 프라이스는 시장가격에 10~15bp정도 더한 가격으로, 역시 총비용률 기준 스프레드가 3백bp를 넘지 않는다.

이처럼 하나은행은 시중은행중 처음으로 스프레드 3백bp대를 깨고 외화차입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기록함과 동시에 주간사로 선정한 씨티 및 뱅크보스턴이 1억달러 전액을 인수하기로 하는 등 借主에게 유리한 쪽으로 딜의 형식을 관철시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국내에서도 대표적으로 보수적인 곳으로 꼽히는 뱅크보스턴은 지난해말 아시자지역 투자은행업무를 시작한 후 첫 투자자산으로 하나은행 FRN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주 로드쇼를 위해 주요 국제금융센터를 순방하기 시작한 산업은행은 글로벌 본드의 프라이싱을 TB+2백bp 이내로 맞춘다는 기본 전략하에 투자자들의 반응을 분석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번 본드 발행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인데다, 투자적격 신용등급 회복과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등을 배경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정부도 산업은행의 글로벌 본드 프라이싱이 우리 경제를 개괄적으로 평가하는 지표 기능을 할 것으로 보고 가급적 비용을 낮춰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산업은행의 이같은 공세적인 프라이싱 전략이 자칫 역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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