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사작업이 종료되면 내달 12~15일경 풋백옵션과 관련한 1차 보고서가 작성되며20일까지 최종 보고서가 확정된다. 예금보험공사는 이 보고서를 근거로 오는 4월말까지 퇴출은행 자산과 관련한 정산작업을 완료, 인수은행측에 예보채를 발행해 손실보전금을 결제해주게 된다. 실사작업을 도와줄 회계법인 관계자들은 이미 지난주부터 인수은행에 파견돼 예비실사를 진행중이다.
한편 이번 풋백옵션 행사와 관련, 인수은행들과 예보는 아직 굵직한 5~6개 쟁점사안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더욱이 P&A 약정당시 사후관리 및 조정역할을 맡기로 한 금감원이 개입을 꺼리고 있어 은행측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감독당국의 유권해석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금감원은 섣부른 유권해석이 인수은행과 예보의 이해관계에 상충할 경우 마찰의 소지가 크다는 점에서 개입을 자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