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거래 중소업체 종업원만을 대상으로 기획 대출상품을 개발한 것은 종업원의 가계 안정을 통해 중소기업의 고용안정을 지원한다는 취지.
구체적인 대출대상은 기업은행과 여신거래 기간이 1년 이상이고, 신용평점 60점 이상인 중소기업체 종업원으로, 대표자의 융자추천을 받은 근무연수 3년 이상의 만 30세 이상 기혼자. 기업은행 대출 및 보증금액이 연간 급여액 이내이고 금융기관에 신용불량으로 규제되지 않은 경우등 일반적인 신용대출 조건에 맞기만 하면 된다.
융자 한도는 연간 급여액의 2분의 1 이내에서 최고 1천만원까지. 대출금리는 5백만원 이하일 때 프라임 레이트인 9.5%를 적용하며, 5백만원을 넘을 때는 10.5%. 금융기관의 대출상품중 가장 금리가 낮다.
기업은행은 이 대출의 활성화를 위해 기준에 충족되는 신용대출은 부실화 됐을 때도 취급직원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이 제도 시행으로 총 1만여 개 중소기업의 30만명에 이르는 종업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총 3천억원의 자금이 지원될 것으로 추산된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