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과 국내외 부점장, 본부 영업기획팀장, 노조대표 등 총 1백2명이 참석해 뜻을 모은 이번 회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대대적인 조직개편, 새로운 선진국형 여신제도 도입등 산업은행 안팎의 엄청난 변화에 뒤이어 마련된 이례적인 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워크숍에 참석한 경영진과 부점장, 노조대표 등은 ‘저금리 시대의 수신전략’ ‘국제투자 영업 발전을 통한 수익성 제고 방안’ ‘산업은행의 여신경쟁력 제고 방안’ ‘영업점 수익기반의 확충전략’ ‘흑자 실현을 위한 영업전략’등 무거운 현안과제들을 놓고 진지한 조별 분임 토의를 벌였다. 이에 앞서 올해 업무추진방향, 여신제도 선진화, 수신부문 주요 업무추진계획, 국제투자은행 영업전략 등 99년의 주요 전략에 대해 부서별 브리핑도 있었다.
이튿날은 금융감독원 한문수 고문 특강과 분임토의 결과발표, 경영진 강평등으로 워크숍을 마감했다.
산업은행이 기존의 틀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형식의 전략 회의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직적, 권위적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것만으로도 산업은행의 변화를 실감하게 된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