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현 선임연구원은 위성복행장이 적극 권유하고 금감위도 긍정적 반응을 보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조흥은행 비상임이사실로 출근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동현 이사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금융연구원에서 올해 안식년을 맞게 돼 시간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상임 및 비상임이사들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외에 조흥은행의 자본확충을 위해 IR작업을 도와주고 컨설턴트로서의 경험을 살려 현재 진행중인 부즈알렌 컨설팅 작업에도 참여함으로써 사업부제 정착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비상임이사들의 권한이 지나치게 강화돼 경영간섭이 우려된다는 항간의 부정적 시각에 대해 지이사는 비상임이사들의 권한이 강화됐다 해도 실제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실제 운영과정에서 월권이나 경영간섭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이사는 81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재무관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를 역임했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