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생명 `조직 다시 조인다`

김병수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1 17:14

내부관리 강화위해 `신VOC시스템` 구축

삼성생명이 조직을 다시 옥죄고 있다. 그동안 IMF 경제위기에 따른 내부 구조조정 과정에서 무너진, 고객 지향적 조직 분위기를 다시 창출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新VOC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삼성이 내부적으로 가장 곤혹스러워 하는 부문은 민원 처리와 고객 응대. 매월 외부 리서치 기관을 통해 모니터링한 결과 IMF 이후 조직 구성원의 전화 응대나 불만처리 결과가 현저히 나빠졌다는 게 문제의 발단이다.

보험업의 특성상 고객들의 민원이 여타 금융기관에 비해 많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하더라도 `삼성`의 이미지를 감안하면, 한마디로 불만스럽다는 게 내부 평가. 따라서 삼성은 올해 상반기부터 고객들이 회사로 전화하는 내용을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 DB화된 내용은 즉각 실무부서에 전달되고 피드백을 요구한다.

최근 마무리 작업에 돌입한 新VOC 시스템은 고객들의 불만 내용을 문자화하는 데서 한발 나아가, 민원을 음성으로 실무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고객의 생생한 불만을 직접 음성으로 들으며, 문제를 해결하라는 취지다. 물론 이같은 내부관리 강화로 침체된 조직 분위기가 살아나고, 대고객 서비스가 정상화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20~30%의 설계사를 줄여 낸 고통도 이제는 서서히 가실 때가 됐다는 게 조직 상층부의 생각인 듯하다.

한가지 관심은 이같은 내부관리 시스템의 재정비 또는 강화가 삼성이 추구하는 소위 `문화창출`과의 매치. 여전히 삼성은 이같은 문제의 해결을 시스템이나 제도보다는 총체적인 `문화 개혁` 에 두고 있다. 新VOC시스템에 거는 기대도 새로운 문화창출을 위한 `도구` 이상이 아니다. 최근 우리사주 배정 등을 통해 조직원들의 사기진작에 나섰던 삼성생명이 新VOC시스템으로 만족할만한 서비스 정신을 되찾을 수 있을 지 두고 볼만하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리오 응 AIA생명 대표 내정자, 보험업 30년 경력의 재무·계리 전문가 리오 응 AIA생명 한국법인 대표이사 내정자는 생명보험업계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계리·재무·마케팅 업무를 두루 경험한 보험 전문가다. 매뉴라이프의 아시아 법인과 AIA 중국법인을 거쳐 한국법인 경영을 맡게 됐다.리오 응 내정자는 1973년생으로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에서 보험수리학과 통계학을 전공했다. 미국 보험계리사협회 정회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매뉴라이프에서 경력을 쌓으며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홍콩법인 기업계리사로 일했다. 2009년 4월부터는 말레이시아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고, 2011년 11월 싱가포르법인 CFO로 자리를 옮겼다.2014년 9월에는 AIA그룹에 합류해 태국·중국·대만 사업을 지원하는 지역 사업 2 교보라이프플래닛 교보생명에 M&A…온라인 채널 시너지는 [디지털 보험사 현주소] 자체 디지털 생명보험사였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하 교보라이프플래닛)이 교보생명으로 흡수합병되되고 있는 가운데, 교보라이프플래닛 기존 디지털 채널이 교보생명 내 비대면 채널 역량 강화로 시너지가 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과 교보생명은 각각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교보라이프플래닛 기존 사업, 인력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교보생명은 AI 등 신기술 발전으로 생명보험사의 기술과 인프라 투자 중요성이 커져 교보라이프플래닛을 독립 법인으로 운영하기 보다, 교보생명 한 곳으로 통합해 교보생명 디지털 채널과 교보라이프플래닛을 일원화하는게 효과적이라고 판 3 상위사 도약 주역 경영스타일은…'전략 직접 주도' 교보생명 신창재 vs 'CEO 위임' 현대해상 정몽윤 [AI가 본 금융권 맞수 열전 - 보험] AI(인공지능) 툴을 사용해 금융업권 별 대표 라이벌의 경영 스타일을 공식 행사, 발언 등을 중심으로 비교해 본다. <편집자 주>상위 보험사 도약을 이끌었던 대표 보험사 오너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현재 경영 스타일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재 회장, 정몽윤 회장 모두 전문경영인을 두고 있으나, 정몽윤 회장이 모두 전문경영인에 위임한 것과는 달리 신창재 회장은 여전히 대표이사 직을 유지하며 교보생명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28일 AI 툴이 분석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대표 키워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전략', '고객가치' '본업혁신', '지속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