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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1756억 34.5%↑…백화점 견인차 역할 ‘톡톡’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1-06 09:18

백화점 영업이익 35.7%·마트 87.5% 증가
롯데온 적자 축소…컬처웍스 영업익 77.9%↑

롯데쇼핑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75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5% 증가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쇼핑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75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5% 증가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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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마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30% 이상 늘렸다. 전 사업부에서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홈쇼핑과 컬처웍스의 이익이 늘고, 롯데온의 적자도 줄었다.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6532억 원, 영업이익 1756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1%, 34.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4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7억 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백화점 사업부가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매출액은 80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며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29억 원으로 35.7%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인천점 등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외국인 고객의 구매가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패션 상품군의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해외 백화점 매출액은 350억 원, 영업이익은 71억 원으로 각각 14.8%, 99.2% 증가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전 점포에서 영업이익이 늘었으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마트 사업부 매출액은 1조4626억 원으로 9.7%, 영업이익은 216억 원으로 87.5%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와 명절 시점 차이, 경쟁 완화 등의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이 늘었다. 제타 스마트센터 개점에 따른 초기 비용이 발생했지만 오프라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국내 영업이익은 179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마트는 베트남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인도네시아의 소비 부진과 경쟁 심화로 해외 사업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슈퍼 사업부는 매출액 3347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으로 각각 6.7%, 16.2% 증가했다.

롯데온을 운영하는 e커머스 사업부는 매출액이 18.4% 늘어난 26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7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억 원 줄었다. 패션·뷰티 중심의 상품 운영과 광고 수익 확대가 손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관련 거래액도 증가했다.

연결 자회사 가운데 홈쇼핑은 매출액 2268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27.6% 증가했다. 건강식품과 뷰티 등 수익성 중심의 상품 운영과 비용 절감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컬처웍스는 주요 외화 흥행에 따른 국내 영화관 관람객 증가와 티켓 객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14.5% 늘어난 146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7억 원으로 77.9%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출액이 6545억 원으로 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6억 원으로 70.6% 감소했다. 케어 서비스와 모바일, 온라인 채널의 매출이 늘었으나 대형·생활가전 판매 감소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올해 1~3분기 롯데쇼핑의 누적 매출액은 10조71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5184억 원으로 62.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00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롯데쇼핑은 4분기 백화점 주요 점포의 매장 개편과 연말 행사를 추진한다. 롯데마트·슈퍼는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을 확대하고, 온라인에서는 제타 앱과 슈퍼 점포를 활용한 즉시배송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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