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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3분기 영업익 1조1430억원…전년比 15%↑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8 16:53

3분기 매출 4조4650억원·영업이익 2770억원 기록

삼성물산 본사 전경./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본사 전경./사진제공=삼성물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반도체 공장 등 하이테크 프로젝트의 공정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실적 개선에 따라 올해 연간 신규 수주 목표도 30조1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12조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1430억원으로 15.0% 늘었다.

특히 건설부문 매출이 4조4650억원, 영업이익이 2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4.5%, 영업이익은 149.5%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반도체 중심의 하이테크 사업과 해외 프로젝트가 이끌었다. 평택 P5 신규 팹을 비롯한 주요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했고, 해외 복합빌딩과 데이터센터 관련 작업도 진행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함께 늘었다.

하이테크·정비사업 수주 확대…누적 19조원 돌파


수주 실적도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3분기 신규 수주는 8조8270억원으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주액은 19조275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37조743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주에는 미국 테일러 반도체 팹(T1 FAB2·2조8000억원)을 비롯해 대치은마 재건축(2조1000억원),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1조4000억원) 등이 포함됐다. 삼성물산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경우 사업시행인가가 나면 수주 실적으로 인식한다.

시공권 확보 기준으로 보면 정비사업 성과도 두드러졌다. 삼성물산은 3분기 성수3구역 재개발(1조8000억원) 등을 포함해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회사는 하이테크 프로젝트 물량 확대와 해외 신규 사업 착공이 이어지는 만큼 4분기에도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수주 목표 30조1000억원으로 상향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의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23조5000억원에서 30조1000억원으로 올렸다. 하이테크 프로젝트와 국내 주요 정비사업에서 확보한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목표를 높여 잡았다.

한편 삼성물산의 다른 사업부문도 3분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상사부문은 매출 4조2000억원, 영업이익 9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11%, 영업이익은 30.26% 증가했다. 구리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 강세와 산업재 트레이딩 이익 확대, 테크 사업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패션부문은 매출 498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1%, 66.67% 늘었다. 주력 브랜드 대표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다 운영 효율을 높인 점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리조트부문은 식음·레저 사업을 합산해 매출 1조1150억원, 영업이익 8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4.11%, 영업이익은 16.44% 증가했다. 폭염 여파로 레저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급식 신규 사업장 확대와 식단가 개선에 따른 식음 사업 호조가 이익 증가를 뒷받침했다.

바이오 사업은 매출 1조7300억원, 영업이익 662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를 통해 바이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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