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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글로벌 AI 사례 공유…지방행정 AX 청사진 제시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2 14:13

제5회 AI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 개최…국내외 전문가 80여명 참석

우정민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왼쪽부터 다섯번째)을 비롯한 주요내빈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5회 AI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지역정보개발원

우정민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왼쪽부터 다섯번째)을 비롯한 주요내빈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5회 AI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지역정보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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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국내외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지방행정의 AI 전환(AX)을 위한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과 공동으로 ‘제5회 AI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AI 전문가와 지방정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AI로 구현하는 지역 AX’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AI 기술을 활용해 지방행정의 수준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우정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의 환영사와 프레드릭 스포어 나우만재단 대표의 인사말, 이세영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정책국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문명재 연세대 교수는 ‘AI시대, 지방정부는 어떻게 지역의 미래를 설계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문 교수는 지방정부가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변화를 설계하고 이끄는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해외 세션에서는 대만과 독일의 AI 전환 사례가 소개됐다. 잭 시룽 차오 타이베이시 정부 정보기술국장과 패트릭 루스 독일 프라운호퍼 산업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역사회에 AI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과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을 발표했다.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전문가 좌담회에서는 황성수 영남대 교수와 서항주 가천대 교수가 참여해 해외 사례의 국내 지방정부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행정 역량 강화와 데이터 공유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도 의견을 모았다.

국내 세션에서는 지방정부의 AI 활용 성과와 민간 기술 적용 사례가 공유됐다. 윤성호 전북특별자치도 주무관은 직원 주도 AI 연구회를 통한 조직·업무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양서형 대구광역시 수성구 주무관은 ‘예방 행정 공공서비스 3종’ 구축 성과를 소개했다. 이승현 알파카랩 대표는 민간 분야의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조영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좌담회에서는 민간 AI 기술을 행정에 적용할 때 필요한 보안과 신뢰성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 태국 Fufong Labs의 와수위 솟송 대표와 샬럿 젤러 나우만재단 정책자문관은 글로벌 민관협력을 통한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을 다뤘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와 토론자 전원이 참여해 지방정부 간 AI·데이터 격차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지속가능한 지역 AX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은 물론 국제적인 협력체계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외 선진 사례와 국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행정의 AI 전환 과제를 폭넓게 살폈다. AI 기술 도입뿐 아니라 데이터 관리와 보안, 행정 역량 강화, 민관 협력 등 실행 기반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우정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은 “AI는 지방정부의 업무 방식과 지역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공유된 우수 사례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방정부가 실질적인 AI 행정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기술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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