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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바인드' 앞세워 스마트빌딩 사업 확대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1 09:53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상품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이 삼성물산 바인드 파트너스 데이 'SIGNAL 2026' 행사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상품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이 삼성물산 바인드 파트너스 데이 'SIGNAL 2026' 행사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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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오세철)이 빌딩플랫폼 '바인드(Bynd)'를 중심으로 상업용 빌딩의 운영 데이터를 통합하고 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뉴로메카 사옥에서 상업용 빌딩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IGNAL 2026'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빌딩 소유주와 자산운용사, 임차기업, 솔루션 기업 등이 상업용 빌딩의 인공지능 전환(AX)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인드는 건물의 설비와 에너지, 출입, 공간 이용 등 개별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플랫폼이다. 삼성물산은 이를 활용해 건물 운영 효율과 자산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 설비·출입 데이터 통합…건물 운영 효율 개선 모색

행사는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스마트 오피스 서비스 전시로 구성됐다.

여경선 마스턴투자운용 상무는 '부동산 가치는 무엇으로 달라지는가'를 주제로 스마트빌딩 운영 데이터가 부동산 자산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강정구 라이너 AI 전략 총괄은 AI 에이전트 시대에 사무공간이 구성원 간 협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이용자 활동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보이지 않던 신호가 숫자가 될 때'라는 발표에서 바인드의 데이터 통합 방식을 소개했다.
전력 사용량과 출입 기록을 결합하면 개별 데이터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공간 활용도와 에너지 낭비 구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기술 파트너가 늘어날수록 플랫폼이 판독하는 신호의 해상도가 높아지는 구조인 만큼, 솔루션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자산운용사와 임차기업, 공간 솔루션 공급사 관계자들이 업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기술기업 협력 확대…공간 플랫폼 사업 강화

삼성물산 바인드 파트너스 데이 'SIGNAL 2026' 행사 중인 모습.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바인드 파트너스 데이 'SIGNAL 2026' 행사 중인 모습.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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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는 파트너사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7개 구역의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전시 분야는 설비·에너지 관제, 시설·보안 운영, 공간 설계 및 디자인, 좌석·회의실 관리, 오피스 인테리어, 물류·임직원 복지, 친환경·ESG 관리 등이다.

참석자들은 각 분야의 기술을 바인드와 연계해 구현할 수 있는 빌딩 관리 방식을 살펴보고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삼성물산은 파트너사의 기술을 플랫폼에 연결해 적용 범위를 넓히고, 빌딩 소유주와 임차기업에는 운영 효율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상품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빌딩의 소유자·사용자·솔루션사의 감각이 겹칠 때 비로소 의미 있는 신호가 된다"며 "이번 행사가 공간의 다음 기준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 바인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공간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바인드 외에도 주거 플랫폼 '홈닉', AI 웰니스 솔루션 '웰피', 시니어 시설용 AI 리빙 솔루션 '에버링' 등을 선보이며 건물 시공 이후의 공간 운영과 생활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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