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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한국∙베트남∙인도 ‘카스타드’ 생산라인 증설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2 14:14

오리온 인도 법인, 카스타드 생산라인 이미지. /사진=오리온

오리온 인도 법인, 카스타드 생산라인 이미지. /사진=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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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오리온이 국내외 카스타드 수요 증가에 대응해 한국과 베트남, 인도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글로벌 공급 확대에 나섰다. 초코파이에 이어 카스타드를 글로벌 파이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은 국내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한 데 이어 최근 베트남과 인도에서도 신규 생산라인을 가동했다고 22일 밝혔다.

2004년 국내에서 출시된 오리온 카스타드는 지난해 글로벌 합산 매출 154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 증가한 규모다. 중국과 베트남, 인도 등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76%에 달한다. 올해도 9월까지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다.

이번 증설로 카스타드의 글로벌 생산능력은 연간 최대 3000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지난해 매출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오리온은 늘어나는 국내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오리온은 한국 본사의 글로벌연구소를 중심으로 국가별 식문화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며 카스타드의 해외 시장을 넓혀왔다. 70여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을 현지화하는 동시에 각국 생산법인의 품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베트남에서는 오리지널을 비롯해 꼼, 티라미수, 라즈베리, 에그 라바, 저당, 멜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지에서는 어린이들의 등교 전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소비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폭신한 케이크와 부드러운 크림의 조합을 앞세워 소비자 수요를 확보했다. 인도에서는 고급 디저트를 선호하는 대도시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일상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프리미엄 디저트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도 카스타드의 시장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에 따르면 카스타드는 닐슨아이큐(NIQ) 코리아의 2025년 소매지수 조사에서 식품 소매점 비스킷·케이크 카테고리 내 반생케이크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 패키지 전면에 ‘대한민국 1등 카스타드’ 문구를 적용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카스타드는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파이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대한 만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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