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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조사 “금융권 AI, 실험 넘어 실무로”…적극 활용 응답 65%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19 18:12

금융업계 종사자 839명 조사…89% “매출 증가·비용 절감에 기여”
에이전틱 AI 사용·평가 42%…83%는 2026년 투자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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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적극 활용 65%…실험 넘어 현장으로

글로벌 금융업계의 인공지능(AI) 활용이 시험·평가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단계로 확대되고 있다. AI를 통한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관련 투자를 늘리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금융 서비스 산업 AI 실태 보고서: 2026년 트렌드’에 따르면, 자사에서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65%로 2024년 조사 당시 45%보다 20%포인트 높아졌다. AI를 평가 중이라는 응답은 24%로, 적극 활용과 평가 단계를 합하면 89%에 달했다. 직원 1,000명 이상 대기업 응답자의 적극 활용 비율은 7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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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2025년 8~9월 금융업계 종사자 8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는 경영진을 포함한 관리직과 AI 실무자가 각각 절반을 차지했으며, 은행·핀테크·보험·자산운용·투자은행·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했다.

매출·비용 개선 효과…AI 에이전트도 확산

AI 도입 효과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89%는 AI가 연간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 모두에 기여했다고 답했다. AI가 매출을 5% 넘게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64%, 비용을 5% 넘게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61%였다.

구체적인 업무 개선 효과로는 운영 효율성 향상이 52%, 직원 생산성 향상이 48%, 고객 경험 개선이 37%로 나타났다. 직원 생산성 향상을 꼽은 비율은 직전 조사 당시 22%에서 크게 높아졌다.

실제 AI 활용 분야는 고객 경험 및 참여가 42%로 가장 많았다. 문서 처리 40%, 알고리즘 트레이딩 32%, 문서 관리 30%, 리스크 관리 29%가 뒤를 이었다. 높은 투자수익률(ROI)을 낸 활용 사례를 묻는 질문에서는 문서 처리 32%, 고객 경험 및 참여 30%, 문서 관리 23%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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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업무를 스스로 추론하고 계획·실행하는 에이전틱 AI도 확산되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42%는 에이전틱 AI를 사용하거나 평가 중이라고 답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21%는 이미 AI 에이전트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에이전틱 AI를 사용하거나 평가 중인 응답자가 꼽은 주요 활용 업무는 지식 관리 및 검색 56%, 내부 프로세스 최적화 52%, 고객 지원 자동화 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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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투자 확대”…데이터·인력 확보는 과제

투자 확대 의지도 높았다. 응답자의 83%는 2026년 자사의 AI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44%는 AI 예산이 10% 넘게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주요 지출 우선순위는 AI 워크플로 및 프로덕션 주기 최적화 41%, 추가적인 AI 활용 사례 발굴 34%, AI 인프라 접근성 구축 및 제공 3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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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AI 확산을 위한 과제도 남아 있다. 응답자의 40%는 개인정보 보호·데이터 주권·데이터 분산 등 데이터 관련 문제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AI 전문가 및 데이터 과학자 부족은 35%, 규제 및 윤리적 우려는 25%로 나타났다.

이창선 한국금융신문 기자 lcs20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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