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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AI 경연대회 개최…물류 적재 계산 30초로 단축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12 12:15

박윤기(왼쪽부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생산기술팀 조민규 프로, 기술혁신팀 오동근 프로, 전략기획본부 이우근 본부장이 지난 8일 열린 ‘2026 AI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박윤기(왼쪽부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생산기술팀 조민규 프로, 기술혁신팀 오동근 프로, 전략기획본부 이우근 본부장이 지난 8일 열린 ‘2026 AI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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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8일 LOTTE EBC에서 ‘2026 AI 경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으며 임직원 336명이 참여해 총 198건의 AI 활용 사례를 제출했다. 심사는 업무 효율 개선, AI 활용성, 직무 연관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AI 기반 업무 혁신을 추진하는 AX 프로젝트팀이 자체 개발한 ‘대회 심사 AI’를 서류 평가에 활용했으며, 최종 검토를 거쳐 총 14개 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기술혁신팀 오동근 프로와 생산기술팀 조민규 프로로 구성된 ‘회식땐클라우드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AI를 활용해 신제품 용기의 팔레트 적재 패턴과 도면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설계 프로그램인 CAD를 활용해 적재 패턴을 수작업으로 작성해야 했으며, 1건당 약 1시간이 걸렸다. 새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적재 기준을 규칙화해 필요한 조건을 입력하면 약 30초 만에 적재 패턴과 도면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00시간의 업무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 적재 수량과 최적 용기 직경, 연간 운송비 등을 비교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개발·생산·물류 부서가 초기 단계부터 물류 효율을 함께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최우수상에는 직무별 교육과 경력 경로를 연결해 임직원에게 추천하는 인사 관리 사례, 신규 음식점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대리점에 전달하는 영업 지원 사례, SAP 경비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표와 예산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사례 등이 선정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대회에서 발굴한 우수 사례를 실제 업무 환경에 맞게 보완해 전사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임직원 정기 모임과 교육, 워크숍 등을 통해 AI 활용 역량도 높일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실제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것이 이번 경연대회의 목표”라며 “임직원이 AI를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실제 업무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정통 캐리비안 럼 원액을 사용한 캪틴큐를 재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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