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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석수역세권 소규모정비 통합심의 첫 통과…사업기간 16개월 단축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29 11:19

금천구 석수역세권 소규모정비 사업지구 위치도. /사진제공=LH

금천구 석수역세권 소규모정비 사업지구 위치도. /사진제공=LH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이성훈)가 서울 금천구 석수역세권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관리계획과 건축계획을 동시에 추진해 사업 기간을 기존보다 16개월 단축했다. 소규모정비 관리계획과 건축계획을 병행 수립해 통합심의를 통과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LH는 석수역세권 가로주택정비사업이 관리계획·건축계획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시흥동 천록빌라 일대(A1), 시흥동 972번지 일대(A2), 시흥동 973·974번지 일대(A3) 등 3개 구역이다. 전체 면적은 약 2만4000㎡로 총 58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 순차 심의 대신 관리·건축계획 동시에…16개월 앞당겨

이번 사업의 핵심은 관리계획과 건축계획의 인허가 절차를 병행했다는 점이다.

통상 소규모정비사업은 관리계획과 건축계획에 대한 심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석수역세권 사업은 LH가 서울시와 조합에 제안한 병행 수립 방식을 적용해 두 계획을 함께 마련하고 통합심의를 받았다.

LH는 이를 통해 기존 방식과 비교해 사업 기간을 16개월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에는 건축협정형 통합개발 방식도 적용된다. LH가 3개 조합의 소규모정비 관리구역을 통합해 공동 시행하는 구조다. 도로 입체 결정과 공공보행통로 계획을 비롯해 지하주차장과 공동관리사무소 등을 통합 설치한다.

3개 구역의 시공사는 모두 동부건설(대표이사 윤진오)로 선정됐다. 동부건설이 각 구역을 맡아 공사 시기를 맞춰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 3개 구역 586가구 공급…2028년 착공 목표

금천구 석수역세권 소규모정비 사업 배치도. /사진제공=LH

금천구 석수역세권 소규모정비 사업 배치도. /사진제공=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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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역의 지하주차장과 공동시설은 하나의 단지처럼 연계해 조성한다. 주변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기존 폭 6m 도로는 9m로 확폭하고 노후화된 주간보호센터도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통합심의를 마친 LH는 연내 조합원 분양을 진행한다. 이후 2027년 이주·철거를 거쳐 2028년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LH 관계자는 "이번 통합심의 통과는 소규모 정비사업에서도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음을 확인한 최초 사례"라며 "인허가 절차 병행과 기금 지원 확대 등을 전국 소규모 정비사업에 도입해 도심 주택공급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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