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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전기차 배터리 ESS로 쓴다’…현대차그룹‧LG엔솔 등 UBESS 실증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0 16:20

국내 최초 배터리 활용한 EV 급속충전소 연계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선순환 가치 창출

(왼쪽부터) 김철호 원익피앤이 충전기사업부문 개발/생산본부장, 주승탁 LG에너지솔루션 ESS사업부 EaaS사업담당, 황웅태 현대차·기아 EV에너지전략실장, 이상훈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기획실장이 10일(목) 경기 화성시 소재 원익피앤이 동탄 사업장에서 열린 ‘EV 사용 후 배터리 기반 UBESS 실증 협력’ 기념행사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그룹

(왼쪽부터) 김철호 원익피앤이 충전기사업부문 개발/생산본부장, 주승탁 LG에너지솔루션 ESS사업부 EaaS사업담당, 황웅태 현대차·기아 EV에너지전략실장, 이상훈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기획실장이 10일(목) 경기 화성시 소재 원익피앤이 동탄 사업장에서 열린 ‘EV 사용 후 배터리 기반 UBESS 실증 협력’ 기념행사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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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 원익피앤이와 손잡고 사용 후 전기자동차(EV)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새롭게 활용하는 ‘UBESS(Used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한 선순환 가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와 기아,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원익피앤이 등 5개사는 10일 경기 화성시 소재 원익피앤이 동탄 사업장에서 ‘EV 사용 후 배터리 기반 UBESS 실증 협력’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차세대 ESS 사업 모델의 검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웅태 현대차·기아 EV에너지전략실장, 주승탁 LG에너지솔루션 ESS사업부 EaaS사업담당, 이상훈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기획실장, 김철호 원익피앤이 충전기사업부문 개발/생산본부장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증 협력을 축하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현대차·기아의 전용 EV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전기차의 사용 후 배터리팩을 활용한 국내 첫 사례다. 실증 설비는 총 200kWh(킬로와트시) 규모의 UBESS 시스템으로 구축됐다.

특히 이번 UBESS 시스템은 EV 급속충전기와 연계된 형태로 운영된다. 전기요금이 낮은 시간대 UBESS에 전기를 저장한 뒤, 요금이 높은 시간대 급속충전기를 통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형태이다.

현대차·기아는 사용 후 배터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술 검증 및 사업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기아가 제공하는 사용 후 배터리팩으로 UBESS를 제작하는 한편, 배터리 진단 및 운영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시스템 성능과 안전성 검증을 지원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EV 충전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사업 환경에서의 사업성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EVC) 보급사업과의 연계성을 검토한다. 원익피앤이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 기술 및 인프라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설비 운영과 기술 검증을 맡는다.

참여 회사들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충방전 제어 알고리즘 ▲시스템 안전성 및 신뢰성 ▲배터리 성능 유지 특성 ▲충전 서비스 품질 및 운영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며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및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 가능성을 실제 사업 환경에서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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