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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사진 찍으면 AI가 기록·분류...'에이닷 로그' 출시

박수연 기자

suy166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31 17:44

사진 분석해 제목·설명·태그 자동 생성
명함·영수증 등 카테고리별 분류
메타 AI 글래스 전 기종 연동

SK텔레콤은 메타(Meta)의 AI 글래스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AI가 정리하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에이닷 로그(A. log)’ 기능을 에이닷 앱에서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메타(Meta)의 AI 글래스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AI가 정리하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에이닷 로그(A. log)’ 기능을 에이닷 앱에서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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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수연 기자] SK텔레콤은 에이닷 앱에서 AI가 사진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에이닷 로그(A. log)' 기능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에이닷 로그는 이용자가 메타(Meta)의 AI 글래스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AI가 분석해 제목·설명과 태그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이다. 사진을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진에 담긴 정보를 검색·활용할 수 있는 기록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공연 포스터를 촬영하면 AI가 공연명·일시·장소 같은 정보를 기록으로 정리한다. 이용자는 시간이나 키워드를 입력해 해당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자동 생성된 태그를 기준으로 연관된 기록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명함, 영수증을 비롯해 화이트보드, 회의자료, 주차 위치, 포스터 등 다양한 사진이 카테고리별로 분류된다.

메타 AI 글래스 전 기종 연동…안드로이드폰도 지원

AI 글래스 이용자는 에이닷 앱 좌측 상단에서 에이닷 로그 화면으로 들어가 자동 연동 기능을 설정하면 AI 글래스로 촬영한 사진을 에이닷 로그에 연동해 기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연동 대상은 '레이밴 메타 젠2(Ray-Ban Meta Gen2)' 를 포함한 메타의 AI 글래스 전 기종이다.

AI 글래스가 없는 이용자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에이닷 앱 내 로그 카메라로 직접 사진을 촬영하거나 기존 스마트폰 사진첩에 저장된 사진을 불러오면 AI 분석과 분류 기능이 적용된다.

SK텔레콤은 AI가 이용자의 사진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문제를 줄이기 위한 기능도 적용했다. 사진에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정보가 포함된 경우 해당 정보를 자동으로 가린 뒤 이미지를 분석한다. 사진 원본은 서버에 별도로 저장하지 않고 이용자 단말에만 보관한다.

'에이닷 노트' 연계 계획…AI 기록 서비스 확대

SK텔레콤은 에이닷 로그를 통해 이용자가 일상을 사진으로 쉽게 기록하고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에이닷 노트와 에이닷 로그를 연계해 사진과 메모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통합 기록으로 제공하는 등 AI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방침이다.

에이닷 로그는 에이닷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장성국 SKT AI서비스개발담당은 "에이닷 로그는 AI 글래스처럼 순간을 빠르게 담을 수 있는 새로운 디바이스의 활용성을 일상의 기록 경험으로 확장한 기능"이라며 "고객이 사진과 메모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보다 쉽게 남기고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에이닷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닷은 SK텔레콤이 2022년 처음 선보인 AI 서비스다. 출시 당시 이용자와 대화하며 정보를 제공하고 음악·영상 콘텐츠 등을 추천하는 '일상의 디지털 메이트'를 제시했다. 이후 AI 통화녹음·요약, 실시간 통역콜, 일정 관리 등 일상 밀착형 기능을 차례로 추가했다.

2024년 8월에는 서비스를 대규모 개편해 'AI 개인비서' 로 거듭났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대화 기능을 고도화하고 일정·할 일·기록 등을 한곳에서 관리하는 '데일리'를 도입했다. 퍼플렉시티·챗지피티·클로드·SK텔레콤 자체 모델 A.X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 LLM 기능과 뮤직·미디어·증권·영화예매 등 분야별 AI 에이전트도 확대했다.

최근에는 에이닷을 이용자의 일상에서 직접 행동을 돕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고도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6월 고객센터 상담원 연결을 대신 기다려주는 '에이전트콜', 문자 내용을 요약해 예약·쿠폰 정보를 추출하는 기능, 할 일 관리 기능 등을 추가했다.

박수연 한국금융신문 기자 suy166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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