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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안 주권 확립 나선 라온시큐어…업스테이지 독파모 컨소시엄 합류

김희일 기자

heuyil@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9 10:57

업스테이지 ‘솔라’와 보안·인증 기술 결합…AI 보안 자동화·자율형 보안 실증

AI 보안 주권 확립 나선 라온시큐어…업스테이지 독파모 컨소시엄 합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AI 보안·인증 전문기업 라온시큐어가 국산 인공지능(AI) 기술을 지키는 ‘AI 보안 주권’ 확보에 나선다. 업스테이지가 주도하는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에 보안 파트너로 참여해 국산 거대언어모델(LLM)과 자체 보안 기술을 결합하고, AI 보안 자동화와 자율형 보안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

라온시큐어는 업스테이지가 주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개발 컨소시엄에 합류해 보안 분야를 맡는다고 19일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파모 2차 단계평가를 통과하면서 최종 3차 프로젝트에 진출했다. 연내 최종 정예팀 선정을 앞두고 거대언어모델 ‘솔라(Solar)’의 산업 실증과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AI 모델 자체의 개발을 넘어 국산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국가 지정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으로서 축적한 보안 대응 경험과 화이트해커 컨설팅 역량, AI 보안 기술을 업스테이지의 솔라와 결합한다. 이를 통해 보안 전문가가 수행해 온 업무를 AI가 자동화하고, 위협 탐지부터 분석·대응까지 수행하는 자율형 AI 보안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라온시큐어가 AI 보안을 핵심 사업 축으로 삼는 배경에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의 확산에 따라 보안 위협 역시 고도화되고 있다는 판단이 있다. AI가 기업 업무와 공공서비스, 금융, 국방 등 핵심 영역에 깊숙이 들어갈수록 AI 모델과 데이터를 외산 기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기술로 보호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독파모 참여는 라온시큐어와 업스테이지가 추진해 온 협력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양사는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이전틱 AI 기반 보안 자동화 플랫폼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해 왔다.

라온시큐어는 독파모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LLM과 자사 AI 보안·인증 기술의 결합을 고도화하고, 이를 공공·금융·국방 등 보안 수요가 높은 분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국가 핵심 인프라부터 국민 생활과 맞닿은 서비스 현장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AI 기반 자율형 보안 서비스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단순히 ‘국산 AI’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국산 AI를 국산 보안 기술로 지키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AI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모델 개발 역량뿐 아니라 데이터와 인증, 위협 탐지·대응 등 AI 활용 전 과정의 보안 역량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게 라온시큐어의 판단이다.

김태진 라온시큐어 CTO는 “AI 모델을 국산 기술로 만드는 일과 그 모델을 국산 기술로 지키는 일은 떼어놓을 수 없다”며 “다양한 현장에서 고도화해 온 보안 기술이 국가 AI 전환을 뒷받침하고, 보안 주권을 확립하는 토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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